흑백에 대해 더 알아보세요

40MP 센서를 탑재한 라이카 M10 모노크롬

베를린에
드리워진 구름

줄리아 바이어와 라이카 M10 Monochrom

모든 것이
느려지고,
얼어붙고,
불안정합니다.

지금 이 시점에 예전처럼 뚜렷하고 각진 것은 오직 빛뿐입니다. 포근한 봄의 열기가 정지한 사물들과 부딪힙니다. 멈춰 있는다는 건 힘들어요. 저는 여전히 산책을 갈 수 있기 때문에, 나가서 이 도시를 둘러봅니다. 많은 것들은 알아볼 수 있지만, 어떤 것들은 이상하게 달라졌어요. 라디오에서 들은 말인데,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‘공간 사이의 능력’이라고 합니다.

사이의 것들 다루기. 올해의 단어를 꼽는다면 회복력일 것입니다. 우리는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태에서 살고 있고, 이 축소된 도시를 더 오래 배회할수록 고요함, 창문 너머로 친근한 고갯짓을 하는 이웃들, 크게 지저귀는 새들, 인도의 공간, 여유로운 사람들을 점점 더 많이 좋아하게 됩니다. 하지만 걱정이 되기도 하고, 세상으로부터 단절되었다는 느낌도 듭니다. 숫자는 매일 업데이트 되고요. 저희 아버지는 위험군에 속해 계시기 때문에 걱정이 됩니다. 언제쯤 부모님을 다시 뵐 수 있을까요? 거리두기와 불신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? 우리는 어디로 향해 가고 있는 걸까요?

베를린에는 구름이 드리워져 있고 다른 나라들 역시 그럴지도 모르겠지만, 다행히도 아직은 제 머리 위로 떨어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. 최대한 밝은 마음을 유지하면서 이 낯선 부유 상태를 지나가려 해요.

M10 Monochrom의
높은 해상도는
놀라운 수준입니다.

첫 사진들을 최대한 크게 인쇄해 보고 싶어요.

Read the in-depth interview with Julia Baier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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Leica M10 Monochr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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